스타이즈본 세번이나 리메이크된 이유가 있다 ( ft.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스타이즈본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영화를 소개해본다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음악을 다룬 소재를 영화를 찾아보는데 그중에서도 ost로 유명한 스타이즈본을 소개해본다.
원작인 <A Star is Born>은 1937년 영화로 시작해 1954년, 1976년에도 리메이크할 정도로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스타탄생'이란 제목으로 개봉하거나 더빙 방영, 비디오 출시로 알려졌었다. 2018년에 만들어진 이번작품은 1937년 원작의 리메이크로 제작되었으면서도 내용은 1976년에 더 가깝다. 배우 브래들리 쿠포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며 제75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출품작이다.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는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톱스타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을 만나게 된다.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는 톱스타 잭슨은 공연 후 술을 더 마시기 위해 한 바에 들리고 그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앨리를 보고 그 재능을 알아본다. 앨리는 재능은 뛰어나지만 기회가 없어 능력을 발휘 하지 못합니다.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그녀는 잭슨의 애정 공세와 인정을 술기운 때문이라고 치부합니다. 하지만 잭슨은 진심으로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매니저를 시켜 공연장에 앨리를 데려오게 합니다. 무대에 선 앨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앨리만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잭슨은 편곡을 통해 무대에 올리고 본인의 유명세를 통해 앨리를 알립니다. 하지만 잭슨이 알코올 중독과 청각 문제로 점점 무대와 멀어지는 반면 앨리는 팝스타의 길에 접어들면서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은 갈등으로 치닫습니다.

<스타 이즈 본>은 익숙한 스토리에 진한 감성을 더하는 음악이 일품인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30년대에 쓰인 이야기인 데다 2번이나 더 리메이크가 되었기에 이야기적인 측면에서의 새로움을 찾기는 힘듭니다. 브래들이 쿠퍼 감독은 무리하게 이야기를 비틀거나 색다른 감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음악을 통해 주인공들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합니다. 예를 들어 잭슨이 처음 등장하는 무대는 전기기타의 쟁쟁한 울림과 그의 힘 있는 보이스가 부각됩니다. 극 후반에 알코올 중독에 빠진 잭슨이 연주하는 음악은 강인한 보다는 부드러운 연약함이 묻어있고 목소리는 병든 환자처럼 걸걸하게 연출합니다.
앨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심이 전해지던 목소리는 팝스타가 된 후 잭슨의 말처럼 자신만의 이야기를 잃어버린 느낌을 줍니다. 특히 매 공연 장면마다 다른 감성을 주는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눈으로 보는 가사가 아닌 귀로 드는 음악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성의 힘은 리메이크작만이 가지는 특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앨리 역의 레이디 가가는 본인이 부르는 노래를 직접 작곡한 건 물론 영황의 음악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인상적인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후보에만 3번 오른 브래들이 쿠퍼는 특유의 섹시한 매력이 부각되는 도입부부터 알코올 의존증을 보이며 약해지는 모습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극이 진행될수록 점점 피폐해지는 잭슨의 모습이 포인트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회복할 수 없고 앨리에게 짐이 될 거라 여기고 택한 결말의 자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스타이즈본 음악영화주는 음악의 힘

음악영화이니 만큼 음악이 주는 힘이 있다. OST만 들어도 영화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영화의 대사가 떠오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OST 곡을 소개하려고 한다.

<Shallow - Lady Gaga, Bradley Cppper>
Tell me something, girl
내게 말해봐
Are you happy in this modern world?
지금 너는 행복한지
Or do you need more?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지
Is there something else you're searchin' for?
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는 거야?
I'm falling
난 빠져들고 있어
In all the good times, I find myself longin' for change
행복했던 때로 , 나는 변화를 추구하지만
And in the bad times, I fear myself
한편으론 나 자신이 두려워
Tell me something, boy
내게 말해봐
Aren't you tired trying to fill that void?
공허함을 채우는 게 지치지는 않은지
Or do you need more?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지
Ain't it hard keeping it so hardcore?
악착같이 견디는 게 힘들지는 않아?
I'm falling
난 빠져들고 있어
In all the good times, I find myself longing for change
행복했던 때로, 나는 변화를 추구하지만
And in the bad times, I fear myself
한편으론 나 자신이 두려워
I'm off the deep end, watch as I dive in
나는 깊숙이 뛰어드려 해, 나를 지켜봐
I'll never meet the ground
바닥에 닿지는 않을 거야
Crash through the surface, where they can't hurt us
누구도 우리에게 상처 줄 수 없는 곳을 찾아 뚫고 나아갈 거야
We're far from the shallow now
이제 우린 얕은 곳과는 거리가 멀어
In the sha-ha, sha-ha-llow
In the sha-ha-sha-la-la-la-llow
In the sha-ha, sha-ha-llow
We're far from the shallow now
이제 우린 얕은 곳과는 거리가 멀어
Oh, ha-ah-ah
Ah, ha-ah-ah, oh, ah
Ha-ah-ah-ah
I'm off the deep end, watch as I dive in
나는 깊숙이 뛰어드려 해, 나를 잘 지켜봐
I'll never meet the ground
바닥에 닿지는 않을 거야
Crash through the surface, where they can't hurt us
누구도 우리에게 상처 줄 수 없는 곳을 찾아 뚫고 나아갈 거야
We're far from the shallow now
이제 우린 얕은 곳과는 거리가 멀어
In the sha-ha, sha-ha-llow
In the sha-ha-sha-la-la-la-llow
In the sha-ha, sha-ha-llow
We're far from the shallow now
이제 우린 얕은 곳과는 거리가 멀어

스타이즈본 사람과 사랑 음악과 사랑이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들이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끼치는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이다.
브래들리 쿠퍼는 등장부터 꾀죄죄하게 등장한다. 하지만 관객들은 그 모습에도 열광을 하며 섹시하다고 찬사를 보내온다.
그리고 들려오는 음악에서 그 모습은 오히려 영향을 주어 매력을 발산시키는 영향을 주기도 한다.
사람은 하나의 모습만으로 정의를 내릴 수 없을뿐더러 과연 정의를 내릴 수는 있는 존재일까 싶다.
나는 그래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본다. 나의 바운더리 안에서는 알아갈 수 없는 경험치들을 쌓고 배우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작게나마 이렇게 기록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