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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마션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될수있는 영화 줄거리 ( ft. 티빙 영화 추천 )

by 서아쌤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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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될 것 같은 영화 줄거리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한 것이다. 이제는 정말 먼 미래에 이뤄질 것 같은 일이라고 알쓸신잡이나 알쓸인잡 에 나오는 교수님들이 말을 한다. 그래서 예전에 감명 깊게 봤던 영화인 마션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았다.

유인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아레스 3팀의 대원들은 18화 성일에 거대한 폭풍을 마주치게 된다. 폭풍의 발생은 이미 예견되었고 대원들도 임무 수행 전 브리핑을 통해 이를 숙지한 터라 별 문제가 없을 듯 보였는데, 예상보다 강력한 폭풍의 위력에 임무 중단이 결정되자 대원들은 모두 MAV로 이동하게 된다. 폭풍은 MAV의 지지대가 견뎌내지 못할 정도로 강했고 이로 인해 MAV가 서서히 기울어 정상적인 이륙이 어려워지자 대원 중 한 명이자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는 MAV(화성상승선)를 통신 장비와 케이블로 연결시켜 기울어지는 것을 막자는 계획을 제안한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부러진 통신 안테나에 맞고 튕겨져 나간다. 대원들은 튕겨져 나간 와트니를 찾으려 하나 폭풍으로 인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데다, 설상가상으로 MAV는 이미 정상적인 이륙을 위한 각도에서 벗어난 상황. 아레스 3팀의 대장 루이스는 나머지 대원들을 서둘러 MAV로 이동시키고 자신은 계속해서 와트니를 찾아본다. 그러나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는 이미 오프라인 되었고, 지푸라기 끈이라고 잡는 심정으로 지질레이더로 와트니의 위치를 찾아보려 하지만 무용지물. 기울어지는 MAV의 각도를 자세 제어 로켓까지 점화해가며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루이스는 어쩔 수 없이 서둘러 MAV로 이동하고, 아레스 3팀은 화성에서의 임무를 중단하고 화성을 떠나게 되고, NASA는 와트니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다.
한편, 폭풍이 멈춘 후 모래에 파묻힌 채 살아있던 와트니는 슈트의 산소 경고와 함께 깨어난다. 복부에는 기다란 철심이 박혀있는 상황. 겨우 기지로 돌아온 와트니는 직접 철심을 빼고 복부 깊숙한 곳에 박힌 파편을 제거한다. 사실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가 오프라인이 된 이유는 파편이 생명유지장치를 관통하며 기기가 고장 난 것이었으며, 파편과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급속도로 응고된 것이 공기 유출을 막아 슈트의 압력을 보존해준 덕에 와트니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파편을 제거한 와트니는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된 채, 비디오 로그를 남기며 화성에서의 생존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아레스 4팀이 약 4년 뒤에 화성에 도착할 것이며, 기지에 남아있던 식량은 다른 대원들의 것까지 합쳐 약 300일가량의 식량만이 전부인 상황. 와트니는 기지를 발휘하여 기지 내에 화성의 흙을 깔고 보관 중인 인분을 꺼내 거름을 만들어 감자를 심어 키우게 된다. 다만 문제는 농사를 위한 물이 부족하다는 것. 와트니는 MAV발사 장치에서 로켓 연료인 하이드라진을 빼내고 이를 이리듐 촉매를 이용하여 질소를 떼내고 남은 수소를 연소시켜 물을 생성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기지 내에는 우주에서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이 붙은 재질의 물건이 없었으며, 이에 와트니는 처음 불을 피우기 위한 땔감으로 떠난 동료의 짐을 뒤져 나무 십자가를 찾아내 불을 붙인다. 마침내 연소 장치에 불을 붙이는 순간, 와트니는 환호성을 내지르나 그와 동시에 장치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와트니는 폭발에 튕겨져 나간다. 그의 호흡으로 인한 산소의 양의 변화를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이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 잠시 후 불연소 소재로 된 특수호일을 몸에 두르고 우주활동용 헬멧까지 착용한 와트니는 다시 불을 붙이고, 이번에는 성공적인 연소가 이루어져 감자밭을 둘러싼 비닐에 물방울이 맺혀 감자밭의 흙들이 서서히 물기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감자싹이 돋아나고, 서서히 자라기 시작한다.
한편 NASA에서는 와트니의 시신을 찾아오는 것을 임무 중 하나로 넣어서 아레스 6의 예산을 의회에서 타오기로 하고, 그 사전작업으로 아레스 3 기지를 위성사진으로 찍게 된다. 이 과정에서 NASA화성 정찰위성 운용 실무자인 민디 파크가 18화 성일째와 54화 성일째의 사진에서 먼지투성이던 태양전지가 닦여있고, 충전 중이어야 할 로버 2가 이동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를 계기로 정밀한 위성사진 분석을 하게 되며, NASA는 와트니가 아직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화성으로 시점이 돌아오고, 와트니는 아레스 4팀의 착륙 지점인 스키아파렐리 분화구부터 아레스 3팀의 기지인 아키달리아 평원까지의 거리가 3,000km 넘게 떨어진 곳이라는 걸 인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와트니는 2대의 로버 중 하나를 분해하여 배터리를 몰아주고, 로버의 난방 장치를 꺼서 주행거리를 최대한으로 늘린다. 거리는 약 2배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이마저도 수십 km에 불과하고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서 맹렬한 추위를 견딜 방법이 없었다. 때문에 와트니는 아레스 3팀이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묻어버린 플루토늄 원자력 전지를 꺼내 금박으로 감싼 후 로버 안에 넣어 원자력 전지에서 방출되는 열로 문제를 해결한다.
NASA와 연락할 방법을 고민하던 와트니는 오래전 임무를 마친 무인탐사선 마스 패스파인더를 떠올리게 된다. 아레스 3팀의 가지인 아키달리아 평원 근처가 패스파인더가 착륙한 아레스 협곡이었기 때문. 로버를 타고 기지 북쪽으로 한참을 달린 와트니는 모래에 파묻힌 패스파인더와 소저너를 꺼내어 로버에 싣곤 다시 한참을 달려 아레스 3 기지로 가져온다. 이를 위성으로 지켜보고 있던 NASA에서도 JPL 창고에 보관 중이던 오래된 패스파인더의 복제품을 꺼내 와트니와의 교신을 준비한다. 와트니는 패스파인더의 전원을 복구한 뒤 지구와의 교신을 기다린다. 제트추진연구소에서는 곧 화성의 패스파인더 호의 신호를 받고, 패스파인더의 카메라를 통해 와트니의 모습을 확인한다. 패스파인더의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와트니는 기지에서 팻마을 가져와 자신이 보이는지 YES와 NO로 카메라를 움직이라고 써붙였는데, 이때 카메라가 YES를 가리키자 와트니는 환호한다. 그러나 30분이 넘는 교신 지연 시간과 단 두 개의 선택지를 가지고서는 정상적인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 이에 와트니는 카메라가 360도 회전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동료의 짐을 뒤져 아스키코드 표를 찾아낸 후 이를 16진법으로 변환하여 패스파인더 주변에 16진수가 적힌 팻말을 원형으로 둘러 박은 뒤 카메라가 이를 가리키는 방식으로 지구의 응답을 받는 묘책을 세운다. 곧이어 NASA의 기술자들이 패스파인더의 코드를 조작하여 텍스트 기반의 통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와트니에게 알려주고 마침내 와트니는 지구와 텍스트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와트니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렸냐고 묻자 JPL에서 와트니와 연락 중이던 빈센트는 답을 하지 못한다. NASA에서는 아레스 3팀이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동료를 버렸다는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릴 것이며, 우주에서 장기간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조그마한 문제도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느 판단하에 아레스 3팀에 그 사실을 2달 넘게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격분한 와트니는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통신에 각종 육두문자를 섞어 보낸다. 결국 NASA에서는 나머지 팀원들에게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리고, 팀원들은 마침내 와트니와 연락을 하게 된다. 한편, NASA에서는 와트니에게 생존에 필요한 보급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한다.
어느 날, 와트니는 기지 외부에서 작업을 하고 에어락으로 들어오는데, 설계된 수명 이상으로 사용한 에어락 연결부가 파열되어 기압차로 인해 에어락과 기지 한 면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다. 에어락과 같이 날아가버린 와트니의 헬멧에는 균열이 생겨 공기가 새고 있었고, 와트니는 덕트 테이프를 붙여 겨우 유출을 막아낸다. 에어락 밖으로 나온 와트니 앞에는 기압차로 인해 기지 밖으로 날아간 감자들이 보이고, 기지 안이 화성의 대기에 노출되어 애써 기른 감자와 흙들이 다 얼어버린 처참한 광경이 펼쳐진다. 여분의 헬멧과 슈트를 챙긴 와트니는 로버로 들어가 분개한다. 다음 날, 와트니는 감자밭을 감싸던 비닐을 뻥 뚫린 기지의 에어락 연결부에 감싸고 기지를 다시 가동한다. 그러나 와트니는 화성의 바람에 비닐이 펄럭이며 내는 소음과 언제 비닐이 터져 끔살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린다. 감자들이 다 죽어버려 와트니의 생존 가능 기간이 매우 줄어든 상황. 기존 계획으로는 와트니를 구할 방법이 없어진 NASA는 보급선 발사를 거두르나 JPL의 작업 속도는 이미 한계에 도달해있었고 결국 모자라는 시간을 벌기 위해 안전점검까지 생략하면서까지 발사를 강행한다. 보급선을 실은 로켓은 무난하게 발사되나 싶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로켓이 기울어지며 폭발한다. 한편, NASA의 실패 뉴스를 지켜보던 중국국가항천국에서는 기밀에 부쳐졌던 자국의 위성발사체 '태양신'호를 와트니를 구출하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절망에 빠져있던 NASA는 중국과 협조하여 재빠르게 새로운 보급선을 만들고 발사를 준비한다.
한편 NASA의 궤도 계산 전문가인 리치 퍼넬은 귀환 중이던 아레스 3팀이 탑승한 우주선 헤르메스를 가속시켜 지구 궤도를 스윙바이로 돌면서 보급선과 도킹하여 다시 화성으로 보낸 다음, 와트니를 미리 착륙시킨 아레스 4의 MAV에 태우고 헤르메스와 랑데부를 하는 계획을 제안한다. 해당 계획은 아레스 4호 미션 때까지 4년 정도를 버텨야 하는 현재 계획과 다르게 와트니를 훨씬 빨리 지구로 귀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와트니를 화성에 두고 왔다는 죄책감 때문에 아레스 3호 선원들도 만장일치로 찬성할 것이 뻔했지만, 태양신 로켓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안 중 하나에만 로켓을 쓸 수 있었고, 자칫 보급선과 도킹이 실패할 경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전부 죽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샌더스 국장은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이 계획을 반대한다. 이에 미치 핸더슨은 헤르메스에게 리치 퍼넬이 계산한 항로를 몰래 알리고,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우주에서 무려 533일을 더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이를 위해 헤르메스 호의 통신 컴퓨터에 일시적 제한을 거는 방식 헤르메스 호의 항로를 일부러 변경하며, 나사는 어쩔 수 없이 선원들의 뜻을 따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샌더스 국장은 핸더슨에게 이번 사건이 끝나고 나서 사임할 것을 요구한다.
이 계획을 전달받은 와트니는 황당해하며 아레스 4의 MAV를 향한 여정을 위해 NASA의 기술자들과 함께 로버를 개조한다. 로버의 뚜껑을 따서 적재 공간을 최대로 늘리고 각종 생명유지장치를 로버에 박아 넣는 과정이었다. 지구 위에서 태양신호의 보급선과 성고적으로 도킹한 헤르메스 또한 다시 화성을 향해 출발한다.
그로부터 7개월 뒤,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3 기지를 떠난다. 4시간 동안 이동하고 13시간 동안 로버의 전력을 충전하는 동시에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몇 달을 반복한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4의 MAV에 도착한다. 화성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적어놓은 식량을 먹은 후, 그간 정들었던 로버에 그동안 자신을 살려준 애이니 잘 봐달라는 메모를 남기고 와트니는 MAV로 이동한다. 그리고 MAV를 개조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원래 MAV는 화성 저궤도에서 도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에, 비교적 고도가 높은 헤르메스와 랑데부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무게를 줄여 어떻게든 헤르메스와의 거리를 좁혀야 했다. 그런데 그 무게를 줄이는 방법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MAV안의 보급품이나 다른 선원들의 좌석을 다 빼버리고, MAV를 헤르메스에서 원격조종하도록 했기에 와트니가 손댈 일이 없으므로 제어 패널도 떼어버린다. 창문과 우주선 뚜껑도 다 떼어버리고 기지에서 가져온 천막으로 대신한다는 것. 와트니는 '미친 짓'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 자신이 '우주 비행역사상 제일 빠른 사람'이라고 되뇌면서. 이렇게 최대한 무게를 줄인 뒤, 와트니가 탑승한 MAV는 마침내 이륙한다.
이륙과정에서의 12G에 달하는 강한 가속도 때문에 와트니는 기절하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한다. 이륙도중 천막이 찢어져서 저항이 계산보다 더 커진 것. 덕분에 MAV으 ㅣ속력이 계산값보다 느려서 헤르메스와 MAV으 ㅣ거리가 68km나 벌어진 것이다. 이 거리를 줄이기 위해 헤르메스 호는 자세 교정용으로 쓰이는 보조 로켓을 잔량 연료의 75% 이상을 사용해서 가속한다. 결국 랑데부 거리를 0으로 만드는 데엔 성공했지만, 상대 속도가 초속 42m에 다한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이 소식을 들은 와트니는 자기가 우주복에 구멍을 내서 아이언맨처럼 날아간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를 들은 루이스는 여기서 힌드틀 ㄹ얻어 헤르메스의 에어락에 폭탄을 설치하여 터뜨려 우주선 내부의 공기를 진행방향으로 뿜어내 속력을 줄이기로 결정한다. 이에 알렉스 포겔은 헤르메스 안에 있던 설탕과 암모늄이 들어있는 얼룩 제거제를 섞고, 순도 높은 액체 산소를 넣어 간단한 폭탄을 만들어 낸다. 벡은 이 폭탄을 에어락에 설치하고 터뜨리지만 , 이 과정에서 또다시 오차가 일어나게 된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랑데부 거리는 312m로 다시 벌어지게 된다. 헤르메스호에서 우주 유영(EVA)은 유선으로 해야 하는데 벡은 줄이 설령 모자라는 상황이 오면 줄을 떼고 나가겠다고 말을 한 상황이었다. 루이스는 또다시 대원을 잃어버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벡이 주을 끊고 나가지 못하게 자신이 직접 와트니를 구출하러 간다. 루이스는 EVA장비를 걸치고 우주선과 줄로 연결한 뒤 와트니에게 다가가나, 와트니와의 거리는 줄보다 더 멀리 있는 상황. 루이스는 헤르메스에 있던 벡에게 줄을 풀어버리라 하지만, 이때 와트니는 기어코 우주복 장갑에 구멍을 내고 날아간다. 와트니는 겨우겨우 루이스에게 날아가고 루이스의 손을 놓치지만 간신히 줄을 잡고, 마침내 루이스와 재회한다. 그리고 와트니는 루이스의 음악 취향을 트집 잡는다. 루이스와 함께 헤르메스로 돌아온 와트니는 아레스 3팀과 재회한다. 이때 몇 달간의 로버생활로 인해 씻지도 못해 냄새가 나는 와트니에게 돌료가 피잔을 준다.


마션 영화 속 진실 혹 거짓


마션 영화는 2015년도 작품으로 영화 속에서 나온 진실과 거짓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원작 소설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철저하게 설명해 가면서 여러 일들을 하는데, 영화에서 각색을 하는 과정에서 과학적인 오류가 발생하거나 ㄱ느거가 부족해지는 부분들이 다수 생겼다. 과학자들도 영화를 흥미롭게 보는데 일부 하수덕후들은 엉망진창이라며 다큐로 대한다.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며 본 내용도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을 서술한 것뿐이다.

+예고편과 본작에서 화성에서 폭풍이 몰아쳐 사람 등이 날아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기압이 지구의 ㅣ1% 내외인 화성에서는 폭풍이라 해도 풍속은 강하지만 풍압이 약하므로 절대로 가능한 ㅇ리이 아니다. 원작에서는 모래 폭풍의 풍속이 웬만한 태풍에 상당하는 175km/h에 달했지만 화성표면의 평균 대기압은 0.00628 atm에 지나지 않으므로, 풍속이 저렇게 빨라봐야 풍압은 지구로 치면 보퍼트 풍력 계급 3 '산들바람'수준에 불과하다. 철저한 과학적 고증으로 유명한 작품치고 기본적인 걸 무시한 셈인데, 원작자 앤디 위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생존기라는 이야기 전개상 자연 vs 인간의 테마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이갸기를 전개했다고 각종 인터뷰 등에서 밝히고 있다. 쉽게 말하면 작중 전개를 위해 의도적으로 비튼 것이다.

+영화에서는 기지 외부에서 마커로 글씨를 쓰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론 화성의 기압차로 인해 지구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펜은 기화되어 버려서 쓸 수 없다. 물론 우주용 특수 개발된 마커라고 대충 둘러대면 될 일이기는 하지만, 소설판에서는 이걸 잘 아는 와트니는 밖에선 막대기로 땅에 글자를 쓴 뒤 카메라로 일일이 찍고 기지 내에서만 마커로 글을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참고로 영화상에서 노트북이 자주 나오는 터라 이걸 기지 외부로 가지고 가서 기록하면 편하지 않냐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화성의 기온은 영하 40도를 넘는 혹한을 자랑하며 전자기기 디스플레이로 많이 쓰이는 LCD에서 L은 Liquid(액체)라는 뜻이다. 소설에서는 글을 쓸 때마다 막사를 들락거렸으며 그게 싫다고 노트북을 가지고 나오다가 액정이 얼어버려 하나를 해 먹었고, 평가점수에 별 한 개, '화성 표면에 가지고 나갔더니 고장남'이라고 평가 주겠다고 투덜거렸다.

+화성의 일몰은 얇은 대기와 먼지로 인해 지구와 달리 푸른빛의 노을이 된다. 본작에서는 처음에는 나름 푸른 석약을 재현하지만, 그 이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간간이 보이는 석양에는 푸른 처리를 하지 않아 지구와 마찬가지로 빨갛게 해가 떨어진다. 고증이 아쉬운 부분이다.

+중력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화성의 경우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영화에서는 지구와 거의 같은 수준의 중력으로 묘사가 된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보듯 중력이 없거나 약할 경우 인간의 움직임은 상당히 제한적이지만, 마션에서는 기지 밖에서도 지구처럼 움직인다. 실제 달이나 화성같이 중력이 약한 곳에서 지구처럼 일반적인 걸음걸이로 걷다간 오히려 지구보다 체력소모가 심할뿐더러 균형을 잃고 자빠지기 일쑤다. 그래서 폴짝폴짝 점프를 해서 이동하는데 이렇게 이동하는 방식을 토끼뜀 혹은 버니 합이라고 하며 아폴로 계획 때 달착륙한 모든 우주인들은 다 이렇게 돌아다녔다.

+화성의 토양으로 감자를 키워서 먹어도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화성의 흙은 산화철 성분을 다량 포함하기 때문에 자칫 먹다간 철분 중독으로 사망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소설이 집필된 후 2년 뒤에는 큐리오시티에 의해 과염소산염의 질량비가 0.5%~1%가량임이 추가로 밝혀져서 흙을 정화하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음이 밝혀졌다.

+주방 장면에 중력이 존재하는 것이 오류라는 지적도 있으나, 잘못된 지적이다. 극 중 헤르메스호를 보면 중간에 뱅글뱅글 도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우너심력으로 인공 중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회전하는 것이다. 극 중에 무중력 구간에서 중력 구간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뱅글뱅글 도는 부분이 바로 중력 구간이다. 주방은 이 중력 구간에 있으며 러닝머신이 설치된 운동실 역시 중력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인터스텔라에서 더 자세히 나오는데 인듀어런스호가 회전하기 전에는 무중력 상태이다가 회전을 시작하며 인공 중력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내 중력이 작용한느 장면마다 배경이 돌고 있는데 옥에 티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고증이 철저한 것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1년이 넘는 비행기간 동안 무중력 상태로 있으면 뼈와 근육이 약해져 중력상태에서 바로 걷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장치를 넣었다고 부가 설명을 해 놓았다.

+장중 와트니가 우주공간에서 덕트 테이프로 온갖 물건들을 수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고증에 맞다. 실제로 아폴로 13호에서 사령선고 ㅏ달착륙선이 같이 붙어가는 관계임에도 구격이 달라 전혀 호환이 안 되는 막장상황에서 이산화탄소처리장치를 덕트 테이프로 연결해서 문제를 해결한 전례가 있다. 또한 군용 덕트테이프는 민간용보다 접착강도가 매우 강해서 긴급 수리용으로 헬기 로터에 발라서 띄워도 안 떨어지는 경이로운 접착능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원작에서도 주인공이 "나사도 덕트 테이프를 더 개선시킬 수는 없었다" , "덕트 테이프는 마법이며 숭배해야 마땅하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덕트테이프 하나 붙여서 헬멧의 깨진 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수리하던 것과 달리 원작에서는 수리용 접착제를 사용했으며 그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해 산소가 계속 새나갔다.


마션 속 나사 우주 등장기체 및 장비


+헤르메스 호
아레스 3 탐사 팀이 사용하는 행성 간 이동선. 아마도 노틸러스-X에서 개념을 따 온 듯하다. 크기를 보면 현재의 ISS 이상으로 거대한 우주 구조물로, 스페이스 콜로니처럼 일정한 속도로 회전하여 얻은 원심력으로 인공 중력을 발생시키는 모듈도 있다. 공간도 생각보다 넓고 러닝머신 등의 운동기구들도 갖추어져 있다. 또 20년 전부터 건설된 ISS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다. 탐사 계획이 없을 때는 지구 저궤도에 대기시켜 놓고 수리를 위한 각종 서비스 미션을 돌린다는 설정이 있다.

+아레스 3 기지
화성 아키달리아 평원에 위치한 유인 기지. 와트니를 포함한 아레스 3 팀이 탐사 기간 동안 거주하던 기지다. 와트니가 고립된 이후에는 와트니의 주 생활공간이 된다. 일단 여섯 명의 대원들이 살 수 있는 생활공간과 그 여섯 명이 50일 이상 먹을 수 있는 식량, 각종 물품 및 어느 정도의 개인 소지품까지 적재할 공간이 있어, 유인 우주기지 치고는 상당히 큰 기지이다. 전기는 기지 바깥의 태양광 전지로 보급하고 산소발생기와 물 환원장치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도 기본적으로 다 갖춰져 있다. 와트니는 이곳의 부엌에서 지구에서 가져간 흙과 화성의 흙과 동료들이 남기고 간 인분을 비료 삼아 감자 농사를 지어 식량을 생산했지만, 막사를 이루고 있는 캔버스 중 에어로크 1이 연결되어 있는 시트 AL102가 노후화와 반복된 사용으로 파열되는 바람에 기지 한 면이 통째로 날아가고, 감자는 이미 수확한 것들을 제외하고 싹 다 얼어 죽어버린다.

+로버
와트니가 영화 내내 타고 다니는 로버. 패스파인더 기판 채취, 상승선 발사대까지 이동하는 등 장거리 이동이 진행되는 동안 와트니의 발 역할을 해준 기계이다. 크기는 웬만한 트럭보다 크며 뒤에는 각종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RTG와 패스파인더를 들어 올릴 때 사용한 크레인이 달려있는 듯하다. 최고 속도는 느리지만 토크가 강해 무거운 짐을 적재하거나 험한 길을 가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아레스 4 MAV
아레스 3 이후의 후속 미션을 위해 미리 착륙시켜놓은 상승선. 원래는 아레스 4 미션을 위한 것이었지만 와트니가 헤르메스호와 랑데부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원래 상태로는 화성 저궤도까지밖에 올라갈 수 없어 고고도의 헤르메스호와 랑데부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연료를 추가하고,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했는데, 하괴적인 방법으로 무게를 감측해서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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